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이상적인 삶이라고 강조했고, 최고의 과학자로 칭송받는 아인슈타인은 행복에
대해서 소박한 삶이 성공을 쫓는 삶보다 더 낫다 고 했는데요. 이처럼 많은 위인들이 행복에 대해서 자신만의 철학적인 정의를 내렸고 우리들도 각자의 생각으로 행복을 정의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행복을 철학적 관점이 아니라 뇌과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면 어떨까요?
일단 뇌과학의 관점에서 행복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도파민을 중심으로 한 행복이고, 다른 하나는 일상의 의미를 두며 행복감을 느끼는 세로토닌을 중심으로 한 행복입니다. 물론 이 신경전달물질들이 각각 따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정신을 구성하지만 어느 신경전달물질이 더 많이 분비되고 또 그 신경전달물질이 뇌의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느끼는 행복감도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는 건데요.
먼저 도파민의 행복을 알아보자면 도파민은 보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여기서 보상이란 배가 고픈 상황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느낄 수 있는 행복한 포만감처럼 이런 만족감은 도파민의 분비로 인해 느낄 수 있는 것이죠. 또 내가 좋아하는 것을 깜짝 선물로 받았다거나, 내가 원하는 행동을 할 때도 도파민은 분비되고 우린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하지만 도파민의 행복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중독과 아주 가깝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 중독에도 도파민이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도파민은 보상이라도 같은 수준의 보상을 계속 받게 될 경우 점점 그 행복한 기분은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중독에 걸린 사람들을 보면 갈수록 더 자극적이고, 더 강력한 보상을 원하게 되는데요. 이 또한 도파민의 고유한 특성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죠. 그래서 우리가 도파민의 행복감을 추구하고 있다면 우린 행복하다 느끼는 시간이 매우 짧을 텐데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느꼈던 행복감보다 더 대단하고, 획기적인 보상을 앞으로 찾기가 힘들뿐더러 혹시 찾아낸다 하더라도 그 또한 곧바로 가지기도 어렵고 금방 익숙해져 더 비싸고 더 좋은 무엇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단 몇 만 원짜리 가방만으로도 만족했지만 이후 몇 십만 원, 몇 백만 원짜리 가방을 원하게 될 것이고 또 값싼 소형차만으로 만족하던 사람이 이후 고급 세단을 원하게 되듯이 도파민을 중심으로 한 소유욕과 행복감은 점점 더 좋은 것을 원하고 그 갈망의 끝은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끝없는 갈망은 상대적은 박탈감과 불행감을 느끼게 만들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도파민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도파민을 건강하게 사용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럼 도파민을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도파민의 보상은 선물이나,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때도 많이 분비되지만 목표를 이룬다거나, 내가 상황을 통제한다고 느낄 때 즉 자신이 유능하다 느낄 때도 도파민은 많이 분비되고 큰 행복감을 느낀다는 겁니다. 마치 등산이나 자전거, 러닝과 같이 자신만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몸은 힘들지만 더 어려운 목표에 도전하듯이 자신이 유능하다고 느낀다면 우린 행복함을 느낀다는 것이죠. 그래서 도파민의 끝없는 갈망과 소유욕을 운동이나 긍정적인 취미로 바꾼다면 그 사람은 자신을 정말 많이 사랑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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