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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겨울은 역시 도가니탕! 구입시 원산지 꼭 확인하세요

by 요다유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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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슬슬 무릎이 시려옵니다.  이맘때  딱 당기는 음식이 있는대 바로 도가니탕이지요. 하지만 요즘 외식 물가가 너무 올라서 도가니탕 가격이 거의 2만원에 육박하고 한우를 쓴 곳은 2만 원을 훌쩍 넘더군요. 궁여 지책으로 인터넷으로 포장 도가니탕을 주문하려고 보니 마침 홈쇼핑에서 도가니탕 광고를 하고 있네요.

 

 

그릇에 담긴 도가니탕
도가니탕

 

 

의령한우산진 도가니탕

 

'의령 한우산 진 도가니탕'이라고 이름도 참 기내요.  의령이라면 한우로 유명한 곳인대  예전에 의령에 놀러 갔을 때 먹었던 도가니탕이 정말 기가 막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한우를 쓴 도가니 탕의 사치를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있는 찬스가 아닌가 생각 들어 당장 주문하려고 하다가 그래도 뭘 넣고 만든 건지 궁금해서 쿠팡에 들어가서 성분표를 확인해 봅니다. 

 

의령한우산 도가니탕

 

 

흐음...  이름 때문에 당연히 한우로 만든 건 줄 알았는데  의령의 명소 '한우산'을 브랜드 명으로 쓴 것이군요. 

재품명으로 착각을 불러일으켜 판매를 촉진시키려는 브랜딩 전략에 불알을 탁 칩니다. ㅋㅋㅋ

재일 저렴한 '오뚜기 종로식 도가니탕'(호주산 사용)도 안 쓰는 미국산 도가니를 사용했군요.  이름에 의령 한우산이 들어갔으면  적어도 고기 한 조각이라도 의령 산을 써야 되는 것이 도리인 것을 정말이지 의령의 명소 한우산에 먹칠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제조원은 인천에 있는 팔도식품이라...   산 넘어 산, 갈수록 가관 이군요.  

 

 

 

김수미 한우 도가니탕

 

결국 저는 이걸로 사 먹었습니다.  한우를 사용해서 그런지 예전에 의령에서 먹었던 한우 도가니탕 비슷한 맛이 납니다. 

 

 

김수미 한우 사골 도가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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