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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후버 사과주스 vs 네이쳐렐라 사과 주스

by 요다유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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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다유는 건강을 위해  집에서 직접 짠 녹즙을 먹기 시작했어요. "입에 쓴 것이 몸에 좋다"는 명언을 실천하기 위해  단맛 나는 과일 하나 없이  야채로만 즙을 내서 먹은 지 1주일...  도저히 녹즙을 먹을 수 없는 지경에 도달했어요.  맛이 없는 것을 지속적으로 먹는 것은 정말이지 고문과 같습니다.  한민족은  쑥과 마늘로 100일을 버틴 곰의 후손이라지만, 저는 굴러들어 온 혈통인지 일주일 이상은 버틸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 녹즙에 달달한 사과를 넣기로 타협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과 값이 너무 올라 버렸습니다. 슈퍼에 1k 정도 사과가 만원이 넘습니다.  녹즙에 쓰이는 야채가격에 배가 넘는 아이러니! 하지만 저는 단맛을 포기 할 수 없었기에 사과대신 사과주스를 이용하는 꼼수를 부리기로 합니다. 

 

 

잘익은 사과
새빨간 사과

 

 

후버 사과주스~  가성비로 최고존엄!

쿠팡에서 사과 주스로 검색하면 2등을 하고 있는 사과 주스입니다. 

12개 묶음으로 구매하면 1L에 1660원 정도로 말도안되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 사과 아니구요 오히려 중국산 사과로 만든 주스가 더 비쌀 지경입니다. 

 

후버 사과주스 성분표
후버사과주스 성분표

 

 무려 EU국가인 스페인 사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착즙 방식이  아니라 농축방식을 사용했군요.

농축 방식이란 사과즙을 끓여서 농축시킨 후 가열로 인해 증발한 수분을 정제수로 보충하고 나머지 파괴된 영양소를 따로 추가하여 만드는 방식입니다. 실온에서 유통기한이 매우 길기 때문에  가격적인 매리트가 높지만, 농축되는 과정에서 당이 다른 영양소나 섬유질과 분해되어 있는 상태라  당의 인체 흡수가 빠른 편입니다. 따라서 당뇨나 비만이 있는 분은 농축방식의 사과 주스를 피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건강 상태의 분이 녹즙의  맛의 향상을 위해 먹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 되네요. 

 

맛은 딱  같은 농축사과 주스인 '자연은 사과주스' 보다 약간 덜 달고 새콤한 맛입니다. 

 

 

네이쳐렐라 착즙 사과 주스  - 착즙 사과 주스가 농축 사과 주스 가격?

현재 판매 1등 사과 주스입니다. 후버와 같은 스페인산 사과로 만들어졌는데, 이 것은 착즙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예전에는 후버 사과 주스의 1.5배 정도의 가격이었다는데 점점 인기가 좋아져서 인지 지금은  12개 묶음 기준 1L당 3100 정도로  후버 주스의 두 배 약간 못 미치는 가격으로 올랐다고 하네요.  착즙 주스 특성상 열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과산이나 구연산이 원재료 그대로 남아 있고요. 당도 원당 그대로입니다. 단 비타민c는 시간이 지나면 유통과정에서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추가로 보충되어 있네요.  용기 바닥에 침전물이 많이 쌓이기 때문에 꼭 흔들어 드셔야 제맛이 납니다. 

 

네이쳐렐라 착즙 사과 주스의 맛은 집에서 착즙기로 내어 먹는 사과즙 맛과 가장 흡사합니다. 순전히 맛으로 비교하자면 개인적으로  같은 스페인산 착즙 사과 주스인 돈시몬 이 좀 더 맛있었습니다. 이건 착즙 후 한번 섬유질을 걸러낸 것인지 주스가  맑고  맛도 좀 더 깔끔한 편이고 청사과 특유의 청량감 좋았습니다.  대신 그만큼 가격이 올라갑니다.   단순히 사과 주스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라면 돈시몬이 좋은 선택이지만 저처럼 녹즙의 맛의 향상을 위해서라면 네이쳐렐정도로도  차고 넘치는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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