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고양이님을 모시느라 등골이 휘고 있는 전국의 '서번트(집사)' 여러분.
커뮤니티를 떠돌다 보면 이런 말이 있죠. "개는 자기를 먹여주는 주인을 신이라 생각하고, 고양이는 자기를 먹여주는 주인을 보며 자기가 신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조리하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담아 가사를 하나 써봤습니다. 컨셉은 확실합니다. [이집트 왕의 환생인 고양이와, 그를 모시는 하찮은 인간]. 웅장한 사운드 속에 숨겨진 하찮고 귀여운 고양이들의 갑질, 함께 감상해 보시죠!

[Lyrics] The Cat King's Command (고양이 왕의 명령)
[Intro | Male | 웅장한 왕의 목소리]
"Rise, human." "일어나라, 인간아."
"Your ruler demands tribute." "너의 군주가 공물을 요구한다."
"Go forth… and earn my gold!" "가서… 나의 황금을 벌어오너라!"
[Verse 1 | Male | 근엄하게]
Human servant, 인간 서번트여,
Brush my fur with reverence. 경건한 마음으로 내 털을 빗겨라.
Tap my royal back with care. 이 고귀한 엉덩이를 조심스레 토닥이거라.
But no bath— 하지만 목욕은 안 돼—
Don’t touch my claws— 내 발톱은 건드리지 마—
[Verse 2 | Male | 무심하고 오만한 톤]
And now… Stop touching me. 그리고 이제… 그만 만져라.
I must nap. Obviously. 난 낮잠을 자야겠다. 당연하게도 말이지.
[Break | Male | 천둥 같은 호통]
FREEZE-DRIED TREATS—NOW! 동.결.건.조. 간식—지금 당장!
[Chorus | Male | 박력 있는 나열]
Chicken!, Turkey!, Tuna!, Salmon!, 치킨!, 터키!, 튜나!, 연어!
Except greens! on my plate! 내 접시에 초록색(채소)은 빼라!
Fountain. Flow. The finest. Always. 흐르는 물로. 항상 최고급 사료로.
Churu. Twice a day. 츄르는 하루 두 번이다.
[Refrain | Male | 자아도취]
I am adorable. 나는 사랑스럽다.
I am irresistible. 나는 거부할 수 없다.
Resistance is useless. 저항은 무의미하다.
What are you waiting for?! 뭘 멍하니 기다리고 있느냐?!
Place it before me now! 지금 내 앞에 바치거라!
[Bridge | Female | 애절하고 부드러운 선율]
But I’m the one who feeds and cleans… 밥 주고 뒤처리하는 건 나인데…
You ignore me when I call your name... 이름을 불러도 넌 나를 무시하지...
Still, what can I do?... Just… please stay healthy. 그래도 어쩌겠니?... 그저… 건강하게만 있어 줘.
[Break | Male | 감동 파괴, 호통]
FREEZE-DRIED TREATS—NOW! 동.결.건.조. 간식—지금 당장!
[Outro | Male | 신성하고 오만한 독백]
Water always fresh. 물은 언제나 신선하게.
Litter always clean. 모래는 언제나 깨끗하게.
Scratcher always new. 스크래쳐는 언제나 새것으로.
I am adorable. I am irresistible. 나는 사랑스럽다. 나는 거부할 수 없다.
Resistance is useless. 저항은 무의미하다.
You may pet me. 특별히 나를 쓰다듬는 것을 허락하마.
I am a generous god. 나는 관대한 신이니까.
Right now. Place it. before me. 지금 당장. 내 앞에. 대령하라.
📝 작사 후기: 메타인지 고찰 (팩트 체크)
이 가사를 보며 "맞아, 우리 고양이가 이래!"라고 웃으셨나요?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부조리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 현실적인 서열: 가사 속 고양이는 "황금을 벌어오라"고 명령하지만, 정작 그 황금(돈)을 벌어오느라 고양이를 혼자 두면 외롭다고 사고를 칩니다. 명령과 행동의 불일치죠.
- 관대한 신?: "쓰다듬는 걸 허락한다"고 하지만, 0.1초만 더 만져도 바로 물어버리는 '분노 조절'의 아이러니를 우린 사랑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 메타인지 주의보: 이 노래에 너무 몰입하다 보면, 정말로 내가 하인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어 자존감이 낮아질... 리가 없죠? 고양이가 귀여우면 다 해결되는 법이니까요!
여러분의 고양이는 어떤 공물을 제일 좋아하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왕'을 자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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